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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자녀 특공' 나와도 당첨 가능성 불투명...공급난도 실효성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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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특별공급 가점제로 3자녀 가구 여전히 유리
원자잿값 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공공물량 급감
'제로섬 게임' 인식...양질의 주택공급 확대 필요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녀를 둘만 낳아도 공공주택 다자녀특별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가점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특성상 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자녀 특공은 공급물량 비중이 적은 데다 입지가 좋은 단지는 3자녀 가구만으로도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금리인상과 원자잿값 상승으로 공공주택 공급 자체가 감소하고 있어 2자녀 가구가 느끼는 혜택이 크지 않을 것이나 관측이 많다. 결국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가 이뤄줘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특별공급도 가점제에 2자녀 가구 불리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2자녀 가구에도 다자녀 특별공급에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을 줄 예정이지만 당첨 확률이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 아파트 공급에 다자녀 특별공급은 자녀 3명 인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했으나 이를 2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다자녀를 판단하는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변경한 것이다. 현재 공공분양 아파트는 3자녀, 공공임대 아파트는 2자녀로 구분된 공공주택 다자녀 기준을 2자녀로 맞춘 셈이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공급하는 공공주택에 이어 민간 분양에도 기준 완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공공분양에서 2자녀 가구도 특공 지원이 가능해졌지만, 인기 지역의 경우 당첨 가능성이 그리 높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다만 가점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특성상 자녀수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경쟁이 치열한 인기 지역의 경우 2자녀 가구가 다자녀 특공으로 분양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다자녀 특공 가점은 총 100점 만점으로 구성한다. 배점이 가장 큰 부분이 미성년 자녀수다. 5명 이상이면 40점, 4명이면 35점, 3명이면 30점이다. 2자녀는 25점 정도가 배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자녀가 만 6세 미만 영유아라면 한 명당 5점, 최대 15점 가점을 준다. 이외에도 한무모 가정, 무주택기간, 해당 시도 거주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합산한다. 비슷한 조건이라면 자녀수가 많을수록 가점이 높은 구조다.

앞서 다자녀 특공 당첨자 가점이 70~80점 수준을 이뤘던 성남 고등 S-3블록, 하남 감일 B1블록, 위례 A3-3a블록 등은 2자녀 가구가 당첨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비수도권에서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비수도권은 미달 단지가 많아 다자녀 특공이 아닌 일반 분양으로 청약에 도전해도 당첨이 가능한 상황이다. 굳이 특공 지원을 활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3자녀 이상 가구의 불만도 나오고 있다. 2자녀 이상 가구의 지원이 늘어나면 결국 경쟁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무주택기간, 해당 시도 거주기간, 3세대 이상 가족 구성 등으로 가점이 높은 일부 2자녀 가구도 인기 지역에서 당첨 확률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공급물량이 한정적인 상황에서는 '제로섬 게임'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 선행돼야 특공 기준완화 실효성

공공주택 공급이 감소한 것도 2자녀 가구가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이유다.

올해 공공분양 실적은 사전청약을 제외하면 지난달 688가구 규모의 경기 화성 태안3지구를 분양한 게 전부다. 올해 하반기에 총 4257가구 규모의 9개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지만, 약 2만가구를 분양했던 작년과 비교하면 25% 수준에 불과하다. 원자잿값 상승과 금리인상에 사업비 부담이 커지면서 이마저도 공급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상반기 전국 공공분양 인허가 실적도 7350가구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1만3092가구) 대비 43% 급감했다. 이는 작년 국토부가 목표로 세운 7만6000가구와 비교하면 크게 못 미친다. 인허가 물량이 감소하면 주택건설 시기를 고려할 때 최소 2~3년간 주택공급 공백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정부가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LH의 대대적인 조직개혁을 예고한 상태다. 철근 누락 아파트에 대한 보강 공사 등으로 공사 기간이 지연될 공산이 큰 데다 신규 사업도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분양 아파트를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리얼 & 인베스트먼트 민수진 센터장은 "공공주택 물량이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제로섬 게임이 될 수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2자녀 가구의 혜택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민간주택으로 다자녀 특공 기준이 완화하면 지역별로 2자녀 가구의 당첨이 다소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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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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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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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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