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4일 "재난상황과 신설, 지자체‧경찰‧소방 등 협력체계 구축, 도내 전역 CCTV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으로 경남이 재난 대응에 앞서가고 있고, 앞으로 더욱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태풍 카눈에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은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해 준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14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8.14 |
그는 "태풍 대비에 미흡했던 부분은 매뉴얼에 반영하고 개선하는 등 행정에서 노력하는 만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원 공사장의 토사 유출과 버스 하부를 뚫은 맨홀 뚜껑 사례에 대해서는 점검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이 6년 만에 재개되는 상황에서 김해공항 중국 노선을 확충하고,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상품을 내실 있게 준비해서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등 관광객 유치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 "한산대첩은 이순신 장군께서 사즉생생즉사의 정신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승을 거두었던 역사에 빛나는 해전"이라며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고 대한민국에서도 경남을 새롭게 부각시킬 수 있는 제승당 정비와 전승지 순례길 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경남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반도체 등 첨단분야 타깃산업을 발굴하고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며 "처음 산업 기반을 만드는 일은 굉장히 힘든 과정이지만, 이를 통해 정부투자를 이끌어내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도 유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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