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교육부 직원의 교사 갑질 논란…왜 '왕의 DNA' 썼나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15:19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15:19

교육부 직원 자녀, '도서관 이동 수업 시간' 교실에 혼자 남겨져
검찰, 지난 5월 '아동학대' 혐의없음 결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자녀의 담임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교육부 공무원 A씨에 대한 교육부 자체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A씨 자녀가 이동수업 시간에 교실에 혼자 남겨졌다는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왕의 DNA' 논란을 불러온 교육부 공무원의 갑질 논란의 출발점이 '교실에 홀로 남겨진 자녀'에서 출발했다는 취지다.

반면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돼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던 담임교사 B씨는 올해 2월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직위 해제 취소' 처분을 받았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교육부 직원 갑질 관련 중간 조사' 내용을 14일 공개했다.

교육부 5급 사무관 A 씨가 지난해 말 초등학생인 자신의 자녀 담임교사 B 씨에게 보낸 편지. [사진=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제공]

논란은 지난해 10월 13일 A씨의 자녀가 도서관으로 이동하는 수업 시간에 교실에 혼자 남게 된 시점부터 시작됐다. 이후 담임교사 B씨는 같은 반 학생들에게 A씨 자녀에 대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글로 표현하게 한 후 '학교종이 알리미 앱'에 게재됐다.

학생들이 작성한 글이 해당 앱에 게시되면서 다른 학부모들에게 공개됐고, A씨가 학교에 항의하면서 해당 게시물이 삭제됐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A씨는 본인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가 교장을 면담했고, 담임교사 교체까지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해 10월 19일 담임포기원을 제출했고, A씨 자녀의 담임교사는 C씨로 변경됐다.

또 A씨는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서와 지자체 등 기관에 신고했고, 관할 교육청의 국민신문고에 진상조사와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글도 올렸다.

이와는 별개로 A씨는 담임교사 C씨에게 자녀의 정보와 9가지 솔루션을 공직자통합메일을 이용해 근무시간 중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9가지 솔루션에는 이른바 '왕의 DNA'라는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난해 12월 자녀에 대한 특별대우 등 부당 요구 및 공직자통합메일 활용 갑질·압박 등 내용으로 국민신문고에 제보했다. 교육부는 당시 C씨와 관련한 갑질 여부만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최근 사과문을 통해 해당 자료가 '치료기관의 자료 중 일부'라고 해명했다. A씨는 "교장선생님과 상담 중 아이의 치료를 위해 노력한 과정을 말씀드렸더니 관련 정보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B씨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개시를 관할 교육청에 통보했고, 교육청은 B씨에 대해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 B씨는 지난 5월 30일 검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고, 7월 11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 행정심판에서 '아동학대가 아니다'는 결과를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대한 빠르게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일부 관련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조사는 지자체가 아동학대로 판단했었던 시점이며, 이후 아동학대가 아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