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반기 매출 429억원 달성
수익성 대폭 개선으로 영업이익률 10%대 향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전문의약품 제조 기업 한국파마가 11일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파마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25억 6,400만원, 영업이익 22억 7,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1.8%, 영업이익은 10.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으로 손익을 개선함으로써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10.07%로 동종 업계 대비 우수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액 429억 4,800만원, 영업이익 38억 9,200만원, 당기순손실 4억 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6%가 상승했다. 다만 현금유출 없는 전환사채 이자비용 및 콜옵션 가치평가 등이 반영되어 약 4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한국파마 로고. [사진=한국파마] |
올해 회사의 상반기 주요 매출은 세계 최초 1L 장세정제 오리지널 신약 '플렌뷰산'의 약진이 돋보이며, 항우울제 사로프람정 등 정신신경, 소화기, 순환기 등 매출이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면제 '파마독세핀정' 3·6mg 2개 함량에 대해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9월 출시가 목표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는 독세핀 관련 제제는 2종에 국한된 상황이라 제품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7월 FDA 승인 철결핍치료제(KP-01)는 가교 임상시험계획 변경 신청 후 승인을 받은 상태다. 임상 마무리 후 허가, 판매까지 이뤄지면 중장기 매출을 견인할 주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