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CPI 앞두고 상승...디즈니·알리바바↑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21:07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21:1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0일 오전 7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선물은 전장 대비 21.50(0.48%) 오른 4507.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88.00(0.58%) 상승한 1만5266.75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69.00(0.48%) 전진한 3만5371.00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Fed·연준) 의장이 오는 9월 금리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 둔 뒤로 연준 관계자들의 의견이 여전히 엇갈리는 상황이라 이날 발표될 물가 지표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그동안 시장이 인플레 둔화를 기대하며 상승세를 이어온 터라 7월 CPI 지표가 월가 전망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다면 시장은 이를 악재로 소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전문가들은 미국의 7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3.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직전 달 기록한 2021년 8월 이후 최저치인 3.0%에서 다시 소폭 빨라진 수준으로, 예상에 부합한다면 2022년 6월 이후 첫 물가 가속 기록이다. 전월 대비로는 6월과 동일한 0.2% 상승이 예상됐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해 연준이 더 주목하는 근원 CPI의 경우 전년 대비 4.8% 상승으로 직전 달과 같은 속도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물가 지표가 월가 전망에 부합한다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봤다. 다만 7월 CPI 지표가 9월 금리 결정 전까지 나올 여러 지표 중 하나이며, 앞으로 연착륙 기대감이 고조된다면 금리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가를 비롯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을 두고 시장과 연준 관계자들 모두 계속해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이번 물가 지표가 추가 긴축 가능성에 힘을 실을 것이란 전문가들 관측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9월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현재 84.5%로 압도적이다. 25bp 인상 전망은 15.5%에 불과하다.

또 시장은 내년 1월까지 금리가 현행 5.25~5.50%로 유지되다가 3월부터 인하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디즈니+ 로고 [자료=로이터 뉴스핌]

전일 뉴욕증시는 CPI 발표를 앞두고 무디스의 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CPI 외에도 미국의 고용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실질임금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 CPI와 더불어 이들 지표 모두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10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발표된다. 

미 국채 금리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미국 신용등급 하향 여파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4%를 돌파하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4bp(1bp=0.01%포인트) 내린 4.003%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는 4.806%로 0.4bp 상승 중이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투자 매력이 오르고 주식의 투자 매력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 국채 금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징주로는 월가 전망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DIS)의 주가도 개장 전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디즈니는 구독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글로벌 카지노 리조트 운영업체 ▲윈 리조트(WYNN)도 예상보다 강력한 분기 실적 결과에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상승 중이다.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기업 ▲알리바바(BABA)도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회사는 2분기 매출(2341억6000만위안)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매출 증가율이다. 보통주 귀속 당기 순이익도 343억3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며 전망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