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SPC, '안전'에 1000억 쏟았는데...전문가 "기본 교육 미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샤니 공장서 노동자 끼임사고로 중태...생명 지장없어
기초 교육·모니터링 안됐나...60~70년대 수준 산재
대국민사과·대책 실효성 없었다..."크게 반성해야"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끼임사고에 대해 '기본 교육 미비의 산재'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해 계열사 SPL 사업장에서 벌어진 사망사고 이후 대국민 사과와 함께 안전경영위원회를 수립해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정작 기초적인 수준의 안전사고 예방조차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도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50대 여성 노동자 A씨는 반죽기계에 끼여 중태에 빠졌다. A씨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8일 낮 12시41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기계 끼임 사고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1141world@newspim.com

사고 당시 동료 B씨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수동 반죽기를 가동하고 있었다. 아래로 움직이는 2층 규모의 대규모 이동형 반죽 통을 다른 통에 옮기는 작업이다. 경찰은 A씨가 반죽통의 노즐 교체를 위해 몸을 숙였을 때 B씨가 이를 잘못 보고 가동 버튼을 누르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설비나 기계 보다는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고인 셈이다 .

SPC 계열 사업장에서는 산업재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SPL 제빵 공장에서는 40대 노동자가 2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고 5월에는 50대 여성 노동자가 팔을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6월에는 30대 남성 노동자의 손가락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해 10월에는 20대 여성이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샤니 제빵공장에서는 같은 해 10월 40대 노동자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일이 발생했고 지난달 12일에도 50대 노동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여 골절되는 일이 있었다.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중태에 빠지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앞서 허영인 SPC 회장은 지난해 10월 SPL사망사고 이후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연세대 총장 출신 정갑영 위원장, 조현욱 전 한국여성변호사협회장, 정지원 전 부산고용노동청장, 천영우 인하대 환경안전융합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에서 SPL 직원 사망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2.10.21 hwang@newspim.com

그러나 안전경영위원회 출범 이후에도 산재 사고가 되풀이되면서 사실상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에 실패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SPC 측의 대책이 설비, 시설 투자에 집중된 반면 기초적인 안전교육과 시스템 구축 등에는 허술했다는 지적이다.

유성규 노무사(성공회대 겸임교수)는 "SPC에서 발생한 산재사고들을 짚어보면 대부분 기초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산재에 해당한다"며 "기계나 첨단설비 등 하드웨어 보다는 기본적인 안전보건교육과 근무 제도, 그리고 모니터링 시스템이 허술해서 이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해 지난해 10월 SPC그룹이 내놓은 재발방지 대책안은 설비투자 비중이 높게 책정돼있다. 2025년까지 3년간 총 1000억원을 안전경영에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그룹 전반의 안전시설 확충 및 설비 자동화 등에 700억원, SPL은 연간 영업이익의 50% 수준인 100억원을 시설, 설비 개선에 투자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작업환경 개선 및 안전문화 형성에 책정된 금액은 200억원으로 전체 20% 수준이다.

유 노무사는 "안전 보호구나 근로자들의 업무 지침 숙지가 잘 안 되어있고 이를 관리 감독하는 모니터링 기능이 충실하게 작동했는지도 의문"이라며 "사실 손가락이나 몸이 끼이는 사고는 과거 60~70년대에나 흔했던 것으로 기본적인 안전 보건관리만 이뤄져도 예방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반성이 필요하다" 꼬집었다.

이번 샤니 공장 사고에 노동계도 SPC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 파리바게뜨노동자 힘내라공동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기계 부품의 교체와 같은 일은 일반적으로 공무팀에서 해야 하는 일인데, 반죽 작업자가 부품 교체를 하게 된 경위는 무엇인지 사고 경위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리프트 기계의 하강 속도, 작동 방법 등이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끼임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전을 책임지지 않는 SPC그룹의 기업 경영 및 생산 방식과 조직관리라는 구조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사고 원인 조사를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