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포스코, 8월부터 코일철근 판매 시작…업계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국제강·대한제강 양분 시장, 공급 50만톤 초과
고로 사용 포스코, 가격 경쟁력 높아…시장 잠식 전망
"사실상 과점에 말 많아, 공급처 다변화 수요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가 8월부터 코일철근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철강업계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1위 철강업체 포스코가 이미 과포화된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을 과열시킨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점 시장에 선택지가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내 코일 철근에 대한 상업 판매를 시작한다.

포스코는 고로 기반인 포항공장 선재 생산라인 4개 중 1개를 코일철근 생산에 투입할 계획으로 선재 라인별 평균 생산능력은 연 70만t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동국제강 코일철근 제품 [사진=동국제강] 2022.04.01 jun897@newspim.com

코일철근은 코일 형태로 둥글게 만 철근으로 막대형 철근과 달리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 사용할 수 있어서 제품 손실을 최소화하고 적재가 편리한 장점을 지닌다.

업계 1위인 포스코가 코일철근 시장의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은 크다. 포스코는 철강석을 코크스, 석회석과 함께 넣고 열풍을 불어넣어 코크스를 연소시키는 용광로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연료 대비 효율이 좋아서 전기로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동국제강과 대한제강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일 철근 시장은 제품의 질 차이가 크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포스코의 시장 잠식이 클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동국제강이나 대한제강은 컴팩트 타입 철근을 쓰는 반면, 포스코는 선재 기반 철근을 쓸 것으로 보이는데 선재 기반 철근은 코일로 감으면 보통 느슨하게 말린다"라며 "많이 감겨야 효율이 좋고 안전상 문제도 없는데 질의 차이는 있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50만톤의 수요 시장으로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코일 철근 시장에 포스코가 진출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작지 않다. 코일 철근 시장은 현재 동국제강과 대한제강이 양분하고 있는데 이미 두 회사의 코일철근 공급 능력이 약 100만톤으로 과포화됐다.

포스코가 규모가 크지 않은 철근코일 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코일철근 시장 진출은 사실상 저가 중국산에 밀린 선재 공장 시설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라며 "철 스크랩 가격이 5년 10년 후에는 뛸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에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포스코의 진출이 사실상 과점인 코일철근 시장의 선순환을 부를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코일 철근 시장은 그동안 동국제강과 대한제강이 사실상 과점해왔던 시장으로 여러 말들이 많았다"라며 "포스코의 시장 진출은 시장의 선순환을 위한 것으로 공급자 다변화 수요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