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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신 보이며 난동에 8000만원 상품권 갈취한 일당 검거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19:09

최종수정 : 2023년08월02일 19:09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지하철역 상가에 위치한 상품권 교환 매장에서 자신을 조직폭력배라고 주장하며 흉기로 위협해 상품권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달 23일 공동공갈과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20~30대 남성 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일당 중 주범인 A씨는 구속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일당은 지난 달 2일 오전 송파구 지하철역 상가 쪽 상품권 매장에서 1억원가량의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달라며 흉기를 들고 문신을 보여주는 등 직원들을 위협해 약 8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가게에 3시간가량 머물며 욕설하고 자신들의 몸에 그려진 문신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조직폭력배 출신이며 조직원들을 불러 위력을 행사하겠다는 취지의 협박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핌DB]

또한 이들은 직원에게 싸움을 걸고 행인들에게 "여기 상품권 가게가 사기를 친다", "내 돈 1억 가져가 놓고 안 준다"라며 소란을 피워 업무를 마비시킨 혐의도 받는다.

직원들은 결국 일당에게 9000여만원을 송금했지만 대가로 돌려받은 상품권은 5만원짜리 수십 장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상품권 판매 업체 측은 이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나서 일당을 체포했다.

이들이 갖고 있던 상품권은 한 회사의 대표로부터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회사는 K-POP 콘텐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며,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당은 이 회사 대표 A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4000만원을 빌려준 뒤, A씨를 협박해 1억4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달 5일에는 A씨의 차량과 안에 들어있던 명품 가방 등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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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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