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비즈니스 요구 맞춰 최신 클라우드 기술 활용
동맹 활용한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역량 강화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LG CNS가 '3각 동맹'을 형성하며 국내 시장에서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Agile)에 나선다.
LG CNS는 최근 애자일 교육·서비스 기업 '오픈소스컨설팅' 및 엔터프라이즈 애자일 프레임워크 제공 기업 '스케이드애자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3사는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기반으로 앱 현대화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한다. IT 업계의 애자일은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방법론이면서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일하는 문화를 뜻한다.
애자일은 복잡한 프로젝트를 단순하고 작은 반복 주기로 나눠 점진 개발하는 기법이다. 잦고 빠른 협력·피드백이 핵심이다. 앤터프라이즈형 애자일은 당초 50명 이하의 인원만 프로젝트에 투입해야 하는 한계를 개선해 수백명 이상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방법이다.
(왼쪽부터) 롭 하워드(Rob Howard) 스케일드애자일 아태지역 총괄 대표(VP), 장용훈 오픈소스컨설팅 대표이사,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 |
LG CNS는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프레임워크인 'SAFe'를 기반으로 AM 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AM은 앱을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구축·개선하는 것이다. LG CNS는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해 요구사항을 민첩하게 반영한다. SAFe는 110여개 협업 도구와 산업별 유스케이스, 애자일을 위한 관리·평가 방식, 고객 대상 맞춤 교육 콘텐츠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앞으로 LG CNS는 스케이드애자일의 글로벌 우수 사례까지 접목해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역량을 강화하고 SAFe 전문 컨설턴트를 육성할 방침이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3자 협약은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의 확산에서 한발 더 나아가 AM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서비스의 빠른 출시, 요구사항의 신속한 반영 등으로 기업의 민첩성을 높여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