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LPGA] 부티에, 프랑스선수 첫 에비앙 우승... 김아림 공동 3위

기사입력 : 2023년07월31일 06:51

최종수정 : 2023년07월31일 06:5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랑스 골프팬들의 30년 묵은 염원이 풀렸다. '이민자의 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프랑스 땅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사상 처음 프랑스 국기를 휘날렸다.

부티에가 30일(한국시간)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정상에 올라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LPGA]

부티에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부티에는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2억7000만원)를 받고 상금랭킹 3위(175만 달러)로 올라섰다. 프랑스 선수의 메이저대회 제패는 1967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에 이어 세 번째다.

1994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부티에 이전에는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다. 부티에는 태국에서 프랑스로 건너온 이민자 부모의 딸로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꾸준히 에비앙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부티에는 "셀린, 셀린"을 연호한 프랑스 갤러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6타차 압도적인 우승을 일궜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부티에는 1번홀(파4), 2번홀(파3) 연속 버디에 이어 5번홀(파2)에서 5m 버디 퍼트를 떨궈 5타차로 달아났다. 6번홀(파4)에서 하타오카가 1타를 잃어 6타까지 벌어졌다. 13번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1타를 잃었지만 부티에를 압박하며 따라붙는 선수가 없었다. 디펜딩 챔피언 헨더슨이 15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4타차로 좁힌 게 다였다.

부티에는 15번홀(파5)에서 2m 버디를 뽑아내 다시 5타차 여유가 생기자 굳어있던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부티에가 챔피언 퍼트를 넣자 18번홀 그린을 에워싼 프랑스 관중들은 프랑스 국기를 흔들면서 감격의 함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시상식 때 스카이다이버들이 우승자가 속한 나라의 국기를 펼치며 하강해 챔피언의 어깨에 국기를 걸어준다. 올해는 부티에의 우승으로 프랑스 땅에서 처음으로 프랑스 국기가 펄럭이는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30일(한국시간)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아림. [사진 = LPGA]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아림이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올 시즌 두 번의 톱10 입상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뤘다.

LPGA투어 메이저대회 첫 출전한 '국내파' 김수지는 합계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넬리 코다, 로즈 장(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하위권으로 밀렸던 박민지는 보기 하나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2언더파 282타로 세계랭킹 1위 고진영, 김효주, 지은희와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0년 대회 우승자 신지애는 4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4오버파 288타로 공동 54위로 껑충 뛰었다. 전인지, 양희영은 공동 36위, 루키 유해란은 공동 42위, 이미향과 최혜진은 공동 48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공동 61위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