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경은 28일 최근 집중호우로 해상에 떠다니던 부유물이 어선과 감기는 사고가 발생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5분께 보령 오천면 흑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가 부유물이 감겼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사진=군산해양경찰서] 2023.07.28 obliviate12@newspim.com |
현장에 도착한 군산해경은 보령해경과 함께 사고선박에 타고 있던 승선원의 안전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예인 입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앞선 지난 26일 오전 9시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51km 해상에서 어선 B호가 항해 중 어망이 추진기에 감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유물 감김 사고는 대부분 운항이 지연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기상 악화와 결합되었을 때에는 충돌이나 좌초 등 대형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
해경은 부유물 등으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부유물이 발견되면 즉시 수거하고 해안가에 대한 정화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 군산항과 군산 신치항 인근 새만금 방조제서 총 5t 가량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고, 26일에도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해양쓰레기 총 4.5t을 수거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부유물 발견 시 해경 또는 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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