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평균 479㎜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접수된 재산피해액이 26일 기준 388억원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익산지역은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965곳과 축사·주택·상업시설 등 사유시설 498곳이 파손되거나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익산 용안면 침수피해 모습[사진=익산시] 2023.07.28 obliviate12@newspim.com |
또 농작물 피해가 가장 커 주민 재산피해 접수 1만717건 중 1만219건 95%를 차지하며 피해액은 205억원이다.
피해면적은 벼가 4100ha로 가장 넓고 시설원예는 590ha(비닐하우스 9790동)로 전체 재배농가 66%에 해당하는 1209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게다가 접수항목에서 제외된 농기계 1만100여대, 약 200여억원 등을 포함하면 피해액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이달 말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입력이 완료되면 잠정집계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공공시설 분야는 총 965건의 피해 중 589건이 조치가 완료돼 61%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상하수도 94%, 도로 71%, 산림 70% 복구가 진행됐다.
공공시설분야 피해접수는 대부분 즉각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자체 해결하고, 하천, 문화재, 농업기반시설 등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104건, 182억원에 대해서는 시스템에 접수완료한 상태다.
익산시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피해접수 입력을 31일까지 마무리해 행정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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