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완주군은 내달 말까지 병원, 목욕탕, 대형건물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각 시설에 청소, 소독 등 환경관리 지도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법정 감염병 제3급으로 분류되는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분수 및 자연환경의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로 흡입돼 인체에 감염된다.
완주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7.27 obliviate12@newspim.com |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계환경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고령자 및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에게 발생할 수 있으며 고열, 권태감, 오한, 근육통 등 독감 및 폐렴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 레지오넬라증 발생 수는 지난 2016년 128명에서 2022년 415명으로 2배 이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완주군보건소는 병원, 목욕탕,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점으로 레지오넬라증 감염예방을 위한 환경관리를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물의 온도 유지 및 관리 △냉각탑의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 △공급수 관리 강화(저수조 청소 및 위생상태 정기점검) △목욕장 욕조수의 정기적인 청소·소독 및 오염 상태 모니터링 등의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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