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전년비 95% 급감…시설 투자액은 역대 최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 감소 등 여파 지속
시설 투자액 14.5조원…연구개발비는 사상 최대
글로벌 IT 수요·업황 회복에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0조55억원, 영업이익 66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26%, 매출은 22.28%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출하 감소 등으로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DS부문 적자폭이 일부 축소되고 디스플레이와 TV, 생활가전 수익성이 개선돼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67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DS부문 매출은 14조7300억원, 영업손실은 4조3600억원이다. DX부문은 40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300억원이며 하만부문은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기록했다. SDC는 매출 6조4800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DS부문에서 메모리반도체 중심으로 AI용 수요 강세에 대응해 D램 출하량을 지난 분기 가이던스보다 상회하고 재고는 지난 5월 피크아웃에 진입했다. 그러나 시스템LSI에서 모바일 부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재고 조정이 일어나는 등 실적이 감소했다.

DX부문에서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등으로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었지만, Neo QLED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장되면서 실적 하락 방어가 이뤄졌다.

하만부문은 포터블/TWS 중심으로 소비자 오디오 수요 증가 및 비용 효율화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SDC부문은 중소형 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패널 판매가 이뤄지면서 지난 분기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 대형 패널은 프리미엄 시장 내 QD-OLED 제품 입지 강화에 주력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스핌DB]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시설 투자액은 14조5000억원으로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부별로는 DS부문 13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6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25조3000억원이 집행됐으며, DS부문은 2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은 9000억원 등의 투자가 이뤄졌다. 연구개발비는 7조20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의 경우 중장기 공급성 확보를 위해 평택 3기 마감, 4기 골조 투자와 첨단 공정 수요 대응 등 목적으로 평택 중심 설비 투자를 했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및 후공정 투자도 지속했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미국 텍사스 테일러 및 평택 공장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모듈 보완 및 인프라 투자가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수요 및 업황 회복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 거시경제 리스크 등으로 인한 수요 회복 관련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DS부문의 경우 ▲DDR5 ▲LPDDR5x ▲HBM3 등 고부가 제품 판매와 신규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인프라 및 R&D, 패키징에 투자를 지속하고 'GAA(Gate-All-Around)' 공정 완성도 향상 등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SoC(System on Chip) 분야에서 플래그십 모델용 제품 성능을 확보하고, 스마트폰 외 신사업 솔루션을 확장하기 위해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차량용 SoC에서 유럽 OEM 과제 수주에 집중해 응용처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PPA(Power:소비전력, Performance:성능, Area:면적)가 개선된 3나노 및 2나노의 GAA 공정 개발 완성도 향상과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DX부문에 대해서도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업셀링(상위 모델 판매) 전략을 통해 매출을 확대한다. 특히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차별화 경험을 강화한 갤럭시Z 플립5, 갤럭시Z 폴드5를 통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

VD는 ▲Neo QLED ▲OLED ▲라이프스타일 등 전략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성수기 수요를 선점한다. 또 ▲98형 초대형 TV ▲마이크로 LED TV ▲세계 최초 대형 OLED 게이밍 모니터 등 혁신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분야에서 성수기 판매를 확대하고, 재료비와 물류비 등 제반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개선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또한 중소형의 경우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대응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대형은 초대형 패널 증량 등으로 연말 성수기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