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기고] 백선엽과 한미상호방위조약 '숨은 이야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군정위 수석대표
정전협정·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년
백 장군, 아이젠하워 만나 상호조약 요청
국군 20개 사단으로 늘고 조약 체결 '성사'
한미동맹 기반 경제성장·민주화 기억해야

2023년은 한미동맹에 있어서 의미 있는 해이다. 김일성에 의한 6·25 남침 전쟁의 정전협정이 조인된 지 70년이 됐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지 7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2015년 생전의 백선엽 장군을 만나 한미동맹과 군인 삶에 대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당시 95살 나이였고 몸은 젊은 시절 같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솔직하고 변명 없이 얘기를 해줬다. 백 장군의 일본군 시절과 국군 창설, 6·25 전쟁에 대해 대화했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전 유엔사 군정위 수석대표)

◆생전 백 장군 만나 '한미동맹' 진솔한 대화

백 장군은 미국의 알리 버크(Arleigh Burke·1901~1996) 해군 제독 얘기를 꺼냈다. 버크제독은 미국에서 유명하다. 살아 있는 동안 이지스급 구축함을 알리 버크급으로 명명했을 정도로 존경받는 군인이었다.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미 극동 해군사령부에서 참모장교와 순양함 전단장으로 작전을 했다. 유엔군사령부 정전협상단 일원으로 근무한 것이 한국과 인연이다.

버크제독은 미 해군참모총장을 3연임했다. 냉전시대 미 해군의 개혁을 이끌면서 미 핵추진 잠수함과 잠수함 발사 핵 억제개념을 만들고 완성시켰다. 이러한 버크제독이 1953년 미 해군본부의 전략기획부에서 근무 중이었다. 백 장군 말에 따르면 미 출장 중 늦은 밤에 버크제독이 호텔로 찾아와 "내일 미 육군참모총장을 만나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라고 했다"고 한다.

백 장군이 "자신이 없다"고 하자 버크는 "말하면 된다"면서 "아이젠하워를 만나면 '정전협정의 조건으로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맺어 줄 것과 한국군을 2배로 늘려 달라고 요구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다음날 새벽까지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

◆버크제독, 한국군 감명 '한국 희망' 확신 조언    

결국 백 장군은 미 대통령을 만나게 되고 우리는 국군 10개 사단이 20개로 늘어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게 됐다. 주한미군이 지난 70년 동안 한국에 주둔하게 됐다. 그러면 왜 버크제독이 이런 귀뜸을 한국에게 해 줬을까?

첫째, 버크제독이 유엔군측 정전협상단으로 반년 동안 근무하면서 공산주의자들의 거짓과 위선, 그리고 잔인함을 직접 목격하면서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다. 버크제독은 공산주의자들과는 오로지 힘의 우위에서만 의미 있는 협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둘째, 버크제독이 미 극동군 해군사령부에서 복무하면서 함께 근무한 한국의 젊은 해군장교들과 한국 군인들의 근면하고 성실한 모습에서 크게 감명받았다. 한국 사람들이 희망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믿게 됐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이뤘다. 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과제가 남아 있음을 모두 알고 있다. 70주년을 상기하면서 버크제독과 같은 숨은 조력자, 공산주의 본질, 그리고 우리 각자의 작지만 큰 역할을 기억해야 한다. 후손들의 미래를 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