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증평군, 오송참사 현장서 3명 구한 정영석 팀장 '선행 의인' 선정

기사입력 : 2023년07월24일 13:36

최종수정 : 2023년07월24일 13:36

이재영 군수, 자랑스런 공무원상 수여...5일 특별휴가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은 24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3명의 생명을 구한 정영석(45) 하수도 팀장에게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을 수여했다.

이재영 군수는 24일 정 팀장을 증평의 선행 의인으로 선정하고 표창패와 함께 치료를 위한 5일간의 특별휴가와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재영 증평군수와 정영석(오른쪽) 팀장.[사진 = 증평군] 2023.07.24 baek3413@newspim.com

정 팀장은 지난 15일 오전 8시쯤 폭우에 따른 비상근무를 하기 위해 차량으로 출근하던 중 미호강 제방뚝이 무너져 하천물이 밀려들면서 오송 지하차도가 침수돼 고립됐다.

그는 "자신도 차량에서 간단히 나와 지붕으로 올라갔는데 한 아주머니 한분이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일단 끌어올렸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그는 또 허우적대고 있는 여성 등 2명에게 "절대 놓치 마라"며 손을 내밀어 모두 3명을 구했다.

오송 지하차도에서 3명의 시민을 구한 정 팀장 손. [사진 = KBS 뉴스 캡쳐]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난간과 차도내 구조물에 의지하며 힘겹게 밖으로 나온 정씨의 상처투성이 손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정 팀장은 "침수된 지하차도를 벗어나고자 온 힘을 다하고 있던 힘겨운 상황에 화물차 운전 기사님의 도움으로 구조됐고 그 덕분에 3명의 시민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헌신적인 사명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정 팀장의 선행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보여준 공무원의 표상이다"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밝은 모습으로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현장 모습.[사진=뉴스핌DB]

지난 15일 오전 오송지하차도에서는 미호강에 설치된 임시 제방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강물이 유입되며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