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산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면 단위 소재지권 중심지역에 LPG 저장시설 및 배관망을 구축·지원하는 사업으로 LPG 유통구조 개선으로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연료사용의 편의성을 제공헌다.
LPG 공급 배관망 구축 계획도[사진=장수군] 2023.07.21 gojongwin@newspim.com |
장계면 소재지권이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사업 1차 사업지역으로 확정돼 최훈식 장수군수의 주요공약사업이었던 '도시가스 수준의 에너지공급 및 지원'을 실현하게 됐다.
장수군은 그동안 인근 지역에서 인입해 들어오는 관매설공사비 등이 1200억~1500억원이 소요됨에 따라 도시가스 수준의 에너지공급 방법을 재검토해 지난해 2월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산자부에 신청했다.
군은 총사업비 120억원을 확보해 장계면 소재지권(장계 농공단지 포함)에 2025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계농공단지 내 공동 LPG 저장탱크를 설치해 공급 배관을 통해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며, 멀리 떨어진 가구는 개별탱크를 설치해 연료를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가스를 주문하던 불편이 해소되고 기존 LPG 용기와 등유 보일러 대비 약 30~40%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정한 도시가스 수준의 에너지공급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일부나마 농촌지역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돼 기쁘고,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에너지복지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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