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충남 통합사무소 여의도 개소...충청 현안 공동 대응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상생을 위해 손을 잡았다. 대전시와 충남도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전·충남 통합 서울사무소'을 열고 '원팀' 행보에 나서겠다고 본격 선언했다.
대전시는 충남도와 함께 20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 5층 대전·충남 통합 서울사무소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통합 서울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대전충남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3.07.20 nn0416@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명수 국회의원,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는 통합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기념해 '충청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전·충남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양 지자체장은 공동선언을 통해 지난 1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출범의 후속 조치로 대전·충남 통합 서울사무소를 개소하고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충청내륙철도 등 충청권의 지속 가능 발전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력으로 대전시와 충남도의 추진 사업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와 충남도 사업 상당수가 중장기급 대형사업으로 독자적인 추진으로는 빠른 성과를 내는 것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게다가 정부의 긴축 기조로 신규 사업 등 국비 확보에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두 지자체가 공동으로 대응해 정치력과 행정력을 합쳐 국비 및 정부 지원을 확보하고, 규제 개혁 추진 의지를 함께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모두 중앙투자심사 규제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관련해 함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늘 통합 사무실 개소는 미래로 나아가는 첫 출발점"이라며 "중앙정부와 국회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정치 1번지' 여의도에 연 통합사무소는 충청이 웅비하겠다는 큰 뜻을 펼치는 것"이라며 "대전과 충남은 한 뿌리다, 현안과 발전도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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