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로밍요금 인하 하라는 정부…통신사 수익 또 '난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로밍 요금 수익성 없는데, 코로나로 더 악화"
이통3사 일제히 혜택 강화한 로밍 상품 출시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로밍은 비싸다'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통신사가 꾸준히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추가적인 요금 인하 압박의 의지를 보이며 통신사가 수익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9일부터 12월28일까지 6개월간 한 명만 로밍 상품인 baro 요금제에 가입하면 온가족이 함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엔데믹 전환 이후 첫 휴가 시즌인 만큼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해외 데이터 이용 방식에 통신사가 제공하는 로밍 요금은 편하지만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기에 소비자들이 차선책으로 고려한 것이 유심과 포켓 와이파이(도시락)다.

하지만 해외 유심은 한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나 메시지를 받지 못하고, 포켓 와이파이는 저렴한 대신 들고 다녀야 하며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연결이 끊긴다는 단점이 있다.

1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코로나 전과 비교해 로밍을 선택하는 이용자는 약 1.5배 증가했다. 로밍 미경험자들의 이용률은 코로나 이전 대비 약 2.3배 증가했다. 지난 3월 컨슈머인사이트의 리포트에서도 2022년(이하 하반기) 기준 해외 데이터 이용 방법은 로밍 방식이 36.1%로 가장 많았다. 업계는 엔데믹 전환 이후 첫 휴가철을 맞아 로밍요금제 혜택 강화 방안이 빛을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역시 가격 인하, 고객 혜택 마련 등 통신비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던 상황이었다"면서 "로밍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고 신규 사용자 유치를 위해 이번과 같은 프로모션들이 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로밍 이용 경험이 없거나, 장기간 로밍을 사용하지 않았던 고객 유치를 위한 통신사의 긍정적인 경쟁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그러나 지난 5월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일주일, 열흘간 해외에 갔다고 (로밍 요금으로) 십몇만원을 내야 하는 것은 과해 보인다"고 지적한 이후 통신업계에 로밍 요금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실무자 단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통신업계가 수익 부문에 대한 추가적인 부담을 걱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로밍은 해외통신사에 지급하는 비용 등 유지비용이 높은 사업이기에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코로나 이후 로밍 사업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이 더 약화됐다는 점을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특히 로밍은 고객이 유심, 포켓 와이파이 등 가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 인하에 대한 부담을 로밍에만 전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통3사는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단기 여행 고객을 위한 일단위 로밍 상품, 여행 인원에 따른 결합 상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20일부터 '원패스' 요금제를 내놓고 일 9900원에 500MB를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KT는 일 1만1000원·400MB, 1만3000원·800MB 상품을, LG유플러스는 일 1만1000원·300MB, 1만3200원·500MB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을 함께 하는 사람에 따라 혜택도 달라진다. SK텔레콤은 가족과 여행을 함께 간다면 대표 1인만 가입해도 가족이 전부 데이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바로 요금제' 혜택을 확장하기도 했다. 1인이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추가 요금 3000원을 내면 가족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지인까지 범위를 넓혔다. 가입자 한 명이 대표로 1만1000원·400MB 상품에 가입하면 결합하는 이들은 절반 값만 내고 데이터를 각각 400MB씩 쓸 수 있다. 추가 결합은 최대 3인까지 된다.

LG유플러스는 20대 전용 '유쓰 청년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단위 로밍 상품 'U+안심 로밍 제로프리미엄(일 1만3200원·기본 데이터 4GB)을 반값에 제공한다. SK텔레콤 역시 0 청년(만 19세~34세)을 대상으로 로밍 요금을 반값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