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익산시와 김제 죽산면이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이어진 호우피해 지역에 대한 사전조사 결과를 토대로 익산시와 김제 죽산면 등 전국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했다.
익산 용안면 침수피해 모습[사진=익산시] 2023.07.19 obliviate12@newspim.com |
또 이번 우선 선포 지역에서 제외된 지역도 피해조사를 마무리해 기준을 충족하면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방침이다.
전북에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익산 함라에 594㎜, 군산시 572㎜의 강우가 내려 도로 낙석 등 공공시설 78건의 피해와 농경지 1만5978ha가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익산에서는 4400ha의 농작물 침수피해를 입었고 249건의 하천 및 도로 파손, 230여건의 주택침수, 147건의 산사태 등 산림분야 피해가 발생했다.
김제 죽산면은 약 1600ha 논콩 침수가 발생해 별도의 복구대책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김관영 지사는 전날 익산시 피해지역에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 중앙부처와 여야 정치권에 특별재난지역의 우선 선포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전북도는 관련부서, 시군과 함께 공공시설 7일, 사유시설 10일간 피해조사를 철저를 진행해 단 한건의 피해도 누락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원인, 시설물 파손 여부 등에 대한 분석 후 복구방안을 조기에 마련해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해 재정부담을 덜 수 있다.
아울러 피해주민에는 재난지원금(특별재난지역 선포여부와 관계없이 동일) 지원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예외,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추가적으로 지원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피해 지역을 신속히 조사해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는 한편 피해 원인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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