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교사 만나 현장 의견 청취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최근 4세대 교육행정 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오류에 대해 "학생부 마감과 대입 전형 자료 생성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18일 세종시 한솔고등학교에서 진행된 '4세대 나이스 운영 의견 청취'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교육부는 한솔중·한솔고 교사들이 간담회에 참석해 4세대 나이스 사용과 관련한 학교 현장에서 겪는 불편 사항 등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18일 세종 한솔고등학교에서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운영에 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
이날 장 차관은 "나이스 개통 초기 사용자 접속 지연, 출력 프로그램 오류 등이 발생하여 학교 현장의 혼란과 불편함을 끼쳐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라며 "불편과 수고를 감내해 주신 일선 학교 선생님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우선 1학기 성적 처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학생부 마감과 대입 전형 자료 생성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생님들의 의견과 조언을 듣고 지속해서 시스템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2824억원을 들여 개발한 4세대 나이스는 지난달 개통 직후부터 다른 학교 시험 문제 정답표가 인쇄되고 로그인이 안 되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최근에도 결시생 성적 입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오류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대입 수시 전형에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교사노조도 4세대 나이스 오류 사태와 관련해 교육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