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사태 우려 등으로 대피주민은 978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오후 4시7분께 경남 고성군 고성읍 신월리에서 도로 옆 축대가 무너져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사진=경남소방재난본부] 2023.07.18 |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 5일간 창원 등 18개 시·군 725대 세대 978명이 산사태 등이 우려되어 사전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피인원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진주, 밀양, 함양, 남해, 사천, 양산, 창원, 고성, 하동, 통영, 산청, 거제, 거창 등 13곳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19일까지 경남에 100~200㎜, 지리산 부근과 경남 남해안 3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6일 오후 비상근무 2단계에 돌입한 경남도는 전 시군 지반 약화에 따른 우려지역 지속적으로 특별점검하고 있다.
현재 둔치 주차장 26곳, 하천변 187곳, 도로 27곳 등 240곳을 사전통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립공원 5곳 81개 탐방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