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주지역은 14일 오전 4시를 기해 기상특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으며 오는 15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상습 침수지역에 속하는 어은골길 인근의 쌍다리를 찾아 어은골 주민들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모래벽을 쌓는 작업 현장을 점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현장점검[사진=전주시] 2023.07.14 obliviate12@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전주천과 삼천의 하천 수위가 상승해 침수피해가 우려될 것으로 판단하고, 비상근무 3단계 격상을 지시했다.
비상근무 3단계가 발효되면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청 전체 직원 절반이 비상근무에 투입된다.
앞서 우 시장은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 단계별로 잇따라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부서별 현재 상황과 대비태세, 대응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청취하고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대책 회의에서는 안전정책과의 전반적인 현황 설명을 시작으로, 생활복지과와 청소지원과, 도로과 등 재난상황 일선에서 대응하는 11개 부서의 현재 상황과 향후 대응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안전·재난 사고는 취약계층부터 시작되고 그 피해도 가장 큰 만큼 전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취약계층부터 먼저 살피고 챙겨야 한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그 피해를 되돌리기에 더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며, 전 직원이 시청을 대표해 일한다는 무거운 책임을 갖고 호우 상황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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