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14일 오전 11시 22분께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한 단열재 제조 공장에서 작업자 2명이 유해화학물질이 담긴 탱크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36) 씨가 교반기(원료를 뒤섞는 기계)를 수리하던 중 발이 미끄러져 유해화학물질이 담긴 탱크에 빠졌다.
군산공장 사고현장[사진=전북소방본부] 2023.07.14 obliviate12@newspim.com |
이에 B(44) 씨가 A씨를 구조하려다 밖으로 나오지 못했고, 탱크 깊이는 2m가량으로 입구가 좁은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화학구조대와 함께 장비 5대 등 15명의 인력을 동원, A씨와 B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구조 당시 두 사람 모두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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