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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미국 라면 1위 달성하겠다"...신동원 회장의 '뉴 농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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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맞은 신동원 회장...새 비전 천명
2030년까지 美라면 1위·3공장 착공...전략 구체화
스마트팜·비건·건기식도 강화...인수합병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신동원 농심 회장이 '뉴(NEW) 농심'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030년까지 미국 라면 시장 1위 등극을 목표로 설정하고 제3공장 착공 계획 등을 구체화한 것이다. 라면 본고장인 일본을 꺾고 '라면왕국'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구상이다.

신동원(65세) 회장은 농심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남이다. 2021년 신춘호 회장의 별세 이후 그해 7월 회장직에 올랐다. 신일고등학교와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신 회장은 1979년 12월 농심해외사업부 사원으로 입사해 미국사업부, 자재부 등을 거쳤다. 1994년부터는 임원급인 전무이사에 오르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1997년에는 농심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으며 2000년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오랜 기간 농심의 경영을 맡아왔다.

농심 신동원 회장. [사진=농심]

40년 넘게 농심에 몸담은 신 회장은 특별히 해외사업에 역점을 뒀다. 농심의 일본 동경사무소가 본격적인 수출 업무를 시작한 1987년 그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처럼, 라면으로 정면승부를 하려면 라면의 발상지인 일본에 가서 제대로 배워야 한다'며 동경사무소 근무를 자청했다. 이후 신 회장은 1991년까지 동경사무소에서 근무하며 일본 시장에 농심 브랜드가 뿌리내릴 수 있는 근간을 마련했다.

라면의 발상지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은 당시로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이후 농심은 '신라면의 맛을 그대로 가지고 나간다'는 철학으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현재 세계 100여 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신 회장의 취임 전후 농심은 미국 시장에서 성장 가속페달을 밟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현지민들에 맛있는 간편식 이미지를 굳혔기 때문이다. 2020년 2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등장하며 톡톡한 역할을 했다.

농심 라면의 인기로 2021년에는 농심 미국공장의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에 이르자 지난해 미국 제2공장을 완공해 생산능력을 70% 확장했다. 이에 힘입어 농심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매출액 40.1%, 영업이익 604.1% 성장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둬냈다.

올해부터 신 회장은 미국 시장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라면 1위인 일본기업을 꺾고 1위에 오르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1년 기준 25.2%로 일본 토요스이산(47.7%)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 신동원 회장이 미국 제2공장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농심] 

신 회장은 지난 2021년 취임 당시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에 방점을 둔 새 비전인 '뉴(NEW)농심'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올해부터는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계획을 더욱 촘촘히하고 신사업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이 이끄는 농심의 신사업은 스마트팜, '비건푸드, 그리고 건강기능식품 등 세 분야다. 1995년 강원도 평창 감자 연구소를 시작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연구해 온 농심은 지난해 오만에 스마트팜 컨테이너를 수출하고, 올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팜 MOU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대체육 등 '비건푸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0년, 농심이 자체 개발한 대체육 제조 기술 HMMA를 기반으로 다양한 식품을 선보이는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을 론칭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비건 파인 다이닝을 제공하는 '포리스트 키친'을 오픈했다.

지난 2020년 론칭한 '라이필' 브랜드를 필두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심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를 주원료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콜라겐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간 비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 분야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뒀다. 올해 신년사에서 신 회장은 임직원들에 "건기식과 식물공장 솔루션, 외식사업을 고도화해 육성하고 사업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업체인 천호앤케어인수를 추진하다 무산된 가운데 올해도 경쟁력있는 매물을 지속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내실다지기에 집중한다. 물가상승 압박 등으로 지난달 라면 가격을 인하 조치한만큼 경영효율화를 지속하는 방향이다. 다만 라면값 인하와 함께 최근 선보인 신제품 스낵 먹태깡이 이례적인 돌풍을 일으키면서 농심 스낵부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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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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