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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대회 출전 경험 '역도 영웅' 장미란 차관, 'K씨름' 홍보 나섰다

기사입력 : 2023년07월12일 14:40

최종수정 : 2023년07월12일 14:40

문체부, 'K-씨름 학교체육 지원 사업' 업무협약
경기도 수원 파장초등학교 씨름 수업 참관

[수원=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2일 씨름을 체육 수업으로 채택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수원 파장초등학교를 찾았다.

체육, 관광 정책 업무를 관할하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한국의 전통 스포츠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씨름'을 생활체육으로 정착하기 위한 정책 현장에 나섰다.

[수원=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2일 경기도 수원 파장초등학교에서 열린 문체부-경기도교육청-대한씨름협회 간 K-씨름 학교체육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체육관으로 이동해 씨름수업에 직접 참여해보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7.12 89hklee@newspim.com

문체부는 올해 1월 'K-씨름 진흥방안'을 발표하고 씨름 체험프로그램 운영, 유소년 씨름 클럽 육성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씨름을 학교체육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 대한씨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20개 초등학교에 씨름 지도자 파견, 씨름용품을 지원하는 등 'K씨름' 활성화 정책에 박차를 가한다.

장미란 차관은 'K-씨름 학교체육 지원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인성 인재 미래에 기반하고 학교 체육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씨름을 초등 체육 수업에 최초로 도입한 것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씨름은 학생들이 체력을 기르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과 유대감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며 "일상 공간에 씨름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나아가 글로벌 콘텐츠로서 씨름의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도록 문체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2일 경기도 수원 파장초등학교에서 열린 문체부-경기도교육청-대한씨름협회 간 K-씨름 학교체육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체육관으로 이동해 씨름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7.12 89hklee@newspim.com

협약식 이후 장 차관은 씨름 수업이 열리고 있는 강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넓은 매트가 펼쳐진 강당과 샅바를 메고 경기를 치르는 학생들과 마주한 장 차관의 얼굴은 체육 수업 현장 분위기가 익숙한듯 편해보였다.

장 차관은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에 활짝 웃으며 응원을 보냈다. 그러다 학생들의 경기에 '깜짝' 심판으로 등장해 매트 위에 오르기도 했다. 호루라기를 불어 경기의 시작을 알리고 박진감 넘치는 아이들의 시험 시합을 지켜보며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경기 이후 학생들에게 다가가 눈높이를 맞추며 씨름 경기와 수업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다.

장 차관은 이날 취재진에 씨름 수업 참관 소감에 대해 "아이들이 샅바를 차고 경기 전부터 경쟁전을 펼치는 등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이 친구들과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많은 것을 느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트에서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며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수원=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2일 경기도 수원 파장초등학교에서 열린 문체부-경기도교육청-대한씨름협회 간 K-씨름 학교체육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체육관으로 이동해 씨름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7.12 89hklee@newspim.com
[수원=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2일 경기도 수원 파장초등학교에서 열린 문체부-경기도교육청-대한씨름협회 간 K-씨름 학교체육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체육관으로 이동해 씨름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7.12 89hklee@newspim.com

역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장 차관은 이날 고등학생 때 씨름 대회에 나간 적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 차관은 "역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 갑자기 씨름대회에 나가야 한다고 해서 차출돼 나갔다"며 "나가서 한 판 이기고, 한판 바로 떨어졌다"며 장 차관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보였다.

장 차관은 끝으로 "씨름을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른들만의 스포츠가 아니라 아이들도 즐길 수 있다"며 "다양한 스포츠를 많은 학생들이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문체부가 돕고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적 호감이 높은 '역도 영웅' 장 차관이 찾는 현장에 쏟아지는 관심과 사진 요청, 플레시 세례는 '연예인'급이다. 정재계·학계 출신의 장·차관이 아닌 '역도 스타'에 대한 호감은 현장에서 쉽게 감지된다. 이날 행사 이후 장 차관에 사진 요청이 이어졌고, 이에 장 차관도 시원한 미소로 화답하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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