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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키움에 10-0... 이승엽 감독 부임후 최다 6연승

기사입력 : 2023년07월07일 22:54

최종수정 : 2023년07월07일 22:56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산은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을 꺾고 시즌 최다인 6연승하며 3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승엽 감독 부임후 첫 6연승이다. KIA는 KT를 잡고 3연승했다. KIA 선발 김건국은 '헤드샷'으로 1회도 채우지 못하고 퇴장당했다. LG-롯데(부산), 삼성-NC(창원), SSG-한화(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7일 키움전에서 10-0 대승을 거두고 부임후 최다 6연승한 두산 이승엽 감독. [사진 = 두산]

◆ 잠실 키움 vs 두산 - 곽빈 5이닝 무실점... 두산, 키움에 10-0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을 맞아 10-0으로 대승했다. 6연승한 3위 두산은 39승1무36패로 공동 4위 NC와 롯데와 격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38승2무41패로 6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 곽빈은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2패)을 올렸다. 키움 선발 맥키니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패를 당했다.

두산은 3회말 볼넷 2개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호세 로하스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먼저 1점을 얻었다. 이어 5회말 맥키니의 폭투로 2-0으로 도망갔다. 7회말엔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와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4-0까지 달아났다. 8회말 대타 박준영이 2루타로 포문을 열고 타자일순하며 8안타를 집중해 대거 6득점, 10-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최다인 6연승을 달렸다. 경기후 이승엽 감독은 "누구 한 명을 꼽을 수 없을 만큼 모두가 똘똘 뭉쳐 승리를 만들었다. 엔트리에 든 모든 선수들, 코칭스태프가 하나된 모습으로 경기 막판까지 엄청난 집중력을 유지했다. 1회부터 엄청난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 수원 KIA vs KT - 김건국 헤드샷 퇴장... KIA, KT에 6-2

KIA는 KT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3연승한 8위 KIA는 33승1무38패(0.465)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7위 KT는 34승2무39패(0.466)가 됐다. 순위 변동 없이 두 팀 승차는 사라졌다.

7일 KT전에서 '헤드샷'으로 1회도 채우지 못하고 퇴장당한 KIA 선발 김건국. [사진 = KIA]

KIA 선발 김건국은 '헤드샷'으로 1회도 채우지 못하고 퇴장당했다. 김건국은 1회 2사 3루에서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맞은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심판진은 모여서 의견을 나눈 끝에 박병호의 헬멧에 스쳤다는 판정을 내렸다. 속구를 던져 머리를 맞히면 고의성 여부와 무관하게 자동으로 퇴장한다는 규정에 따라 김건국은 0.2이닝 18구 투구만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7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김건국은 1루를 밟은 박병호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박병호도 괜찮다는 손짓으로 답했다. 부랴부랴 몸을 푼 KIA 김재열은 2사 1, 3루에서 장성우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KIA는 2회초 1사 1, 2루에서 김태군의 좌전 안타 때 2루주자 이우성이 홈까지 쇄도해 팀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규성의 뜬공 이후 2사 1, 2루에서 박찬호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KT는 2회말 1사 1, 2루에서 장준원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어 3회말에는 황재균의 2루타와 박병호의 안타 이후 1사 1, 3루에서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8회초 2사 2루에서 최형우의 좌전 안타 때 김도영이 홈으로 들어와 결승점을 올렸다. 이어 9회초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우전 안타를 치는 사이 2루주자 소크라테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김도영의 2타점 2루타로 6-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 선발 김건국은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던진 김재열은 4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한 경기 최다 이닝 및 투구수를 소화했다. 윤중현-임기영에 이어 올라온 최지민이 1.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시즌 2승)을 수확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고도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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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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