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2030년까지 3대 주력산업인 탄소와 수소, 드론산업을 고도·첨단화함으로써 경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동력 기반을 다진다고 7일 밝혔다.
탄소산업의 경우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417억원이 투입되는 탄소소재 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등을 통해 탄소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탄소산업 밸류체인의 고도화와 슈퍼커패시터 등 미래전지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
전주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7.07 obliviate12@newspim.com |
또 고품질 활성탄소 제조 및 제품화 기반 구축을 통해 탄소섬유 중심인 지역 탄소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향후 탄소복합재가 활용되는 첨단산업인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연구 및 실증기반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수소저장용기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실증기반과 인력양성에도 집중해 수소 저장용기 특화도시로 조성, 드론레저스포츠 글로벌화와 드론산업 핵심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수소산업과 드론산업의 경쟁력도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주 경제의 판을 바꿀 3대 첫걸음사업 중 하나인 드론축구 'CES 2024' 참가 및 2025 드론축구 월드컵 성공 개최 등을 통해 전주시가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의 글로벌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주를 세계적인 드론 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만들고, 주력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미래먹거리로 가득한 신산업의 도시로 진화하기 위해 △디지털 미디어 융합밸리 △데이터 사이언스 거점 구축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 △반도체 소부장 산업 생태계 구축 △혁신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사업 등 메타전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신산업에 적극 투자한다.
전주 경제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 우수한 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당장 현재 추진 중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탄소섬유와 활성탄소, 인조흑연, 카본블랙, CNT(탄소나노튜브), 그래핀 등 6대 소재 관련 강소기업을 유치한다.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되는 미래형 하이테크 신(新)산단에도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방산 등을 중심으로 한 첨단기업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와 신규 산단 내 R&D 시설용지를 활용해 국가 첨단 연구개발기관도 유치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창의적인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청년들이 꿈을 꾸고, 키우고, 실현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창업의 도시이자 '아시아의 실리(實利)콘 밸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276억원이 투입돼 조성될 전북대 산학융합 플라자에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총 1110억 원을 투입해 전북대 일원에 바이오 융·복합, 디지털 문화 콘텐츠 특화 창업을 위한 3만6000㎡(약1만890평) 규모의 캠퍼스 혁신파크를 구축한다.
또 한옥마을 인근에는 오는 2026년까지 565억 원을 투입해 인문·기술 융합형 특화 창업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1만4848㎡(약 4491평)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해 전주 경제발전의 토대를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혁신, 다각화, 우수한 기업 유치,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더욱 강한 경제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도시의 틀을 바꾸고, 경제의 판을 바꿔 사람이 모이고 잘 사는 전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