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남관우 전주시의원은 7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상습침수지역 반지하 주택 등 재해에 취약한 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관리를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지난해 여름 전례 없는 국지성 집중 호우가 내려 서울 관악구 반지하 침수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며 "포항에서도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로 6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고 예를 들었다.
남관우 전주시의원[사진=뉴스핌DB] 2023.07.07 obliviate12@newspim.com |
그러면서 "집중호우로 지난 2020년 전주지역에서도 덕진구 일대가 도로까지 범람해 이 일대 30여 가구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침수방지시설을 전혀 설치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기록적인 폭우가 매년 반복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된다"며 "여름철 집중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대책 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전주시는 상습침수지역 주민들의 안전관리를 위해 재난대응팀을 구성해야 한다"며 더불어 "신속한 대응 및 구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주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의 근거를 마련해 반지하 주택 및 소규모 주택의 방수 시설을 강화해야 한다"며 "행안부 기준에 따라 물막이판이 설치된 곳은 공동주택 10곳이 전부이며 반지하나 소규모 주택에 대한 설치 지원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침수방지는 개별 주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전체의 문제로 보고 침수방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역 전체의 문제로 보고 침수방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험 공유와 정보 교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물막이판의 필요성과 효과를 홍보해 수해지역 낙인 우려로 침수방지 물막이판 설치를 거부하는 주민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반지하 주민들이 비상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고 대피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남 의원은 "전주시는 반지하 주택 등 침수 특별관리대상에 대한 물막이판 설치 등 재정지원과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재해에 취약한 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관리에 사전 재난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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