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수익률 13.02%로 국내 반도체 ETF 중 1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자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집중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반도체 소부장 Fn'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반도체 소부장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3.02%로 국내 반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상장 이후 약 2개월간 수익률은 23.2%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신한자산운용] 2023.07.03 stpoemseok@newspim.com |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 4월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 이후 반도체 사이클 전환에 대한 기대감 확대로 반도체 소부장주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주요 구성 종목과 정기변경으로 신규 편입한 종목들이 고르게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ETF의 성과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상장일 이후 해당 펀드의 주요 구성 종목의 성과를 보면 대덕전자(52.72%)·한미반도체(47.68%)·에스앤에스텍(33.33%) 등이 30%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대다수의 반도체 생산기업은 구조적으로 인위적인 감산을 추진하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수준 그 이상"이라며 "2분기 실적발표가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의 재고 수준 등이 고점에 달했는지 여부, 반도체 가격의 제한적인 하락세 등을 주목해 반도체 섹터 투자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소부장주는 개별 종목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에 ETF를 활용해 반도체 사이클의 초입 국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