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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개각에 "극우 인사로 민심 회복 어려워...전면 재검토하라"

기사입력 : 2023년06월30일 11:46

최종수정 : 2023년06월30일 11:46

"국민간 갈등 촉발해 정치적 이익 얻으려 해"
"권익위장에 정치 검사 임명...가당치도 않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윤석열 정부의 전날 장·차관 개각에 대해 "극우·검사 편향 인사로는 등 돌린 민심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꽉 막힌 지난 1년 국정 돌파 방안이 태극기부대·극우 유튜버뿐이라 생각하는 게 아니라면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28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간의 갈등과 대결을 촉발시키고 이를 이용해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국정이 안정된다"며 "국민이 불안을 떨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어제 개각 발표는 실망을 넘어 당황스러웠다"며 "쇄신이 아닌 퇴행 그 자체였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김정은 체제 파괴를 주장해왔다"며 "친일 독재를 미화하고 제주 4.3 사건을 좌파 세력이 대한민국 성립에 저항한 반란으로 규정한 대안 교과서 필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예정자도 마찬가지"라며 "도곡동 땅·BBK 의혹 수사 책임자로 대선 10일을 앞두고 이명박 당시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익위는 행정부 중 유일하게 기관명에 국민을 앞세운 기관"이라며 "어떤 권력보다 국민 권익을 우선하고 지키란 것이다. 그런 자리에 권력에 줄 댄 정치 검사를 임명하다니 가당치도 않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국정 운영의 새 동력은커녕 분열과 갈등, 대결만 확대할 것"이라며 "정치의 역할·대통령의 역할은 국민을 통합해 국가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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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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