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지반침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를 위해 안전관리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북도는 14개 시·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KT, 한국가스공사, 전북도시가스(주), 군산도시가스(주), SGC에너지, OCI SE(주) 등 총 23개 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를 실시키로 했다.
전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6.30 obliviate12@newspim.com |
협약기관들은 도로 밑 지하시설물과 지반침하 우려 지반에 대한 공동(空洞)조사, 원인규명, 신속한 복구를 위한 굴착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전북지역에 매설된 500㎜이상의 상·하수도, 가스, 통신, 전기 등 지하관로는 3418㎞이며 지하안전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에 1회 이상 지반탐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는 현행대로 기관별 지반탐사를 실시할 경우 68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되지만, 협약 체결로 공동 시행할 경우 45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행 대비 약 34%인 23억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것이다.
또한 협약기관과 지하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점검 및 훈련을 실시한다.
도로 아래에 매설되어 있거나 매설 예정인 지하시설물에 대한 매설 및 보수 시기도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신속하고 최소한으로 굴착하는 등 통합적 지하안전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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