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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노란봉투법, 노동·기업·사회에 끼치는 악영향 커...신중해야"

기사입력 : 2023년06월28일 16:20

최종수정 : 2023년06월28일 16:20

"단독처리·날치기 통과 비정상적 행태 일상화"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국민의힘이 28일 "파업 조장법인 노란봉투법은 노동계와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끼치는 악영향이 지대하기에 무엇보다 신중하게 논의해야 할 법안"이라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키고 단독처리와 날치기 통과, 위장탈당으로 입법폭주하는 민주당의 비정상적 행태가 일상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8 leehs@newspim.com

민주당은 지난 27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지 84일 만에 양곡법 개정안을 다시 상정한 바 있다. 오는 30일 열릴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강행처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유 대변인은 민주당의 이런 행보가 "거대의석수를 무기로 입법을 밀어붙이는 것"이라며 "정식 절차를 거쳐 부결된 법안을 유사하게 바꾼 뒤 다시 발의해 상정하는 것은 국회의 의결 정신을 무시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노란봉투법은 민주당이 여당이던 지난해 5월 이전까지 사실상 손 놓고 있던 법안"이라며 "당시 국회 환노위 심사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관료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동을 걸어 논의가 진척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 대변인은 "여당일때는 쉬쉬하더니 야당이 되자마자 당리당략에 눈멀어 의결 정신까지 무시하는 민주당에겐 공당으로서 일말의 책임감도 찾을 수 없다"면서 "여야가 바뀌자 태도가 돌변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내로남불의 극치이자 현대판 아수라 백작 그 자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힘은 합의와 협치의 공간인 국회를 아수라판으로 만드는 무소불위의 민주당을 저지하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 밝혔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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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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