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무더운 여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홀몸 어르신 1200여명을 대상으로 결연을 맺고 주 1회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사업이다.
평택보건소 직원들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로 어르신들에게 안부 전화를 드리고 있다[사진=평택시]2023.06.20 krg0404@newspim.com |
특히 보건소는 전 직원이과 필요시 보건소 내·외 자원을 총동원해 어르신들에게 여름철 건강관리수칙과 응급상황 시 119 연락, 응급처치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도 실시 중이다.
여기다 전문인력 간호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방문보건인력을 지역 맞춤형 담당제로 편성해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가구와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혈압·혈당 등 기초검사와 건강 상태 점검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한 어르신은 "요즘 보건소 직원에게 온 전화를 받으면 너무 친절하게 건강 상태와 폭염대비 행동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며 "어느 때는 자식보다 더 세심하게 챙겨줘 전화를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서달영 평택보건 소장은 "무더위가 더욱 심해지면서 홀로 어르신과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며 "소소하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건강 취약계층들이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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