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티로보틱스, 하반기 2차전지 물류 자율이동로봇 양산

기사입력 : 2023년06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6월17일 08:00

바이오 생산 공장 등 다양한 영역 활용 가능
AMR, 커스터마이징 제품·AGV 대비 10배 높은 가격

이 기사는 6월 12일 오전 09시3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티로보틱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에 공급되는 물류 자율이동로봇(AMR)을 양산한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12일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올해 하반기 2차전지 AMR 양산에 들어간다. 그동안 회사의 주력 매출은 디스플레이 진공이송로봇이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주력 매출이 물류로봇으로 변모될 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1차 공시가 295억, 2차 공시는 비공개이지만 최근 수주 받은 이외에도 수주 받은 부분은 있다"며 "SK쪽 수주를 받다보니 2차전지 공장이나 바이오 생산 공장 등에서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 회사가 타깃으로 하고 있는 특수 공장 '클린룸' 안에서 움직이는 AMR에 대해 관련 업체들과 계속 논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티로보틱스는 2004년에 설립된 하이브리드형 진공로봇 전문기업이다. 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진공로봇 및 진공이송모듈을 맞춤 제품으로 만들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와 패널업체로 공급한다.

티로보틱스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향 물류자동화로봇 수주에 성공했다. 물류 로봇 기업들 중 SK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객사로 확보했다. 미국 캔터키주 2차전지 생산공장 1개 라인에 수주금액 약 295억 원의 '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매출액 대비 52% 규모다.

 

티로보틱스 로고. [사진=티로보틱스]

무인운반차(AGV) 대비 약 10배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AMR은 물류를 담는 부분을 사용하기 용이하도록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하는 제품이다. AMR.AGV는 아직 해외기업들이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지만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소통이 필요한 제품으로 대기업들은 국내 기업을 선호하고 있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올해 AMR 개발이 완료됐기 때문에 고객사들과 교류를 통해 커스터마이징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로보틱스는 8.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공정용 장거리 이송용 진공로봇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OLED 6세대와 8세대 진공로봇, 11세대 진공로봇을 국내 및 중화권,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OLED는 제품 특성상 진공 환경에서만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밀 가공 능력이 필요기 때문에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OLED용 진공로봇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지금 국책 과제로 기술개발에 나섰고 참여업체도 있기 때문에 상용화 시기 등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티로보틱스의 올해 AMR 로봇 적용 확대에 따라 AMR 로봇 매출 성장이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AMR 로봇 시장은 2021년~2030년까지 연평균 34.3%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으로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로보틱스의 올해 매출액 96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전망했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물류 로봇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디스플레이가 주력 매출로 나오고 있지만 올해 이 분야의 시장이 좋은 편이 아니다. 대신 예상보다 물류로봇이 빠르게 시장에 진출하게 돼 올해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