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과 육지를 잇는 인천 영종대교에서 대형 재난 사고를 가상한 안전 훈련이 실시된다.
인천시는 오는 13일 오후 1시5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영종대교에서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인천시와 중구, 신공항하이웨이, 공항철도 등 4개 기관이 주관하고 18개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인천 영종대교 안전훈련 현장 개념도 [사진=인천시] |
훈련은 짙은 해무로 영종대교 하단에 50중 차량 추돌사고가 나면서 전기차 화재와 공항철도가 단전으로 전동차 운행이 멈추고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또 현장 훈련외에 인천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문제 해결식 토론훈련도 진행된다.
박찬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예고 없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관 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재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반복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종대교에서는 지난 2015년 2월11일 오전 9시45분께 짙은 안개와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106중 추돌 사고가 발생, 2명이 사망하고 130명이 다쳤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