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과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의 부당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장 대표를 소환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장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3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08 mironj19@newspim.com |
검찰은 장 대표가 동생의 부탁을 받고 조 회장 측에게 고진모터스 소유의 수입차를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장 대표에게 차량을 제공한 경위를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 대표가 설립한 우암건설이 공사를 수주하면 그 대가로 조 회장에게 뒷돈을 챙겨주는 방식으로 부당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에 우암건설이 한국타이어 공사를 수주하게 된 경위도 파악 중이다.
앞서 조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조 회장이 회사 명의로 수억원대의 수퍼카를 구입한 혐의 등을 포착해 고진모터스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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