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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현종, 7실점 또 와르르... SSG, KIA 꺾고 선두 고수

기사입력 : 2023년06월07일 23:21

최종수정 : 2023년06월07일 23:26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SSG가 KIA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렸다.

SSG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SSG 천적' 양현종을 상대로 7점을 뽑는 화력을 앞세워 9대8로 이겼다.

7일 KIA와 원정경기에서 9대8로 승리하며 1위를 고수한 SSG선수들. [사진 = SSG]

KIA 선발 양현종은 4.1이닝 1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하며 2경기 연속 난타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3.57에서 4.55까지 치솟았다. 지난 2일 롯데에서 2이닝 9피안타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바 있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이 2경기 연속 7자책점 이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SSG에게는 2018년 8월11일부터 9연승을 이어왔다. 지난 5월 9일 홈경기에서도 8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SSG 선발 백승건은 3회 도중 강판당했다. 문승원이 5회 1사후 등판해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고효준이 7회 등판해 2실점했지만 노경은이 아웃카운트 4개를 잡고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9회는 서진용이 무사 만루 위기를 초래하고도 20세이브를 챙겼다.

KIA 소크라테스는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백승건의 142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3회 무사 2, 3루 때 빠른공을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우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 아치는 KIA 자동차 홈런존에 떨어졌다. 소크라테스는 홈으로 들어오면서 '운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시즌 1호 홈런존 주인공인 소크라테스는 3500만원 상당의 'The 2024 니로'를 받는다.

KIA가 1회말 2사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월솔로포, 최형우의 우월솔로포 등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2대0 기선제압을 했다. SSG는 3회초 강진성과 최지훈의 연속 중월 2루타, 최정의 좌전 적시타, 오태곤의 중전 적시타로 3대2로 역전했다.

KIA는 3회말 무사 2, 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려 단숨에 5대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4회초 최정의 좌전적시타, 에레디아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6대5로 재역전했다. 5회에서도 오태곤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민식의 우중간 2루타로 7대5까지 달아났다.

SSG는 7회초 김민식의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8대5까지 달아났고 KIA는 7회말 2점을 내며 7대8까지 추격했다. SSG는 9회말 2사2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KIA는 9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에 그쳤다.

 ◆ 고척 LG vs 키움 - 12회 연장 혈투... LG, 키움과 5대5

LG와 키움은 12회 연장 혈투 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5대5로 비겼다. 양팀 모두 시즌 첫 무승부. LG는 33승2무20패로 2위를 지켰다. 키움은 22승1무33패로 8위를 유지했다.

LG는 1대3으로 뒤진 8회초 박동원의 좌월 동점 투런포로 연장에 들어갔다. 시즌 14호. 12회초 박동원이 2사 1,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그러자 12회말 이정후의 볼넷 후 무사 1루에서 대타 김수환이 극적인 좌월 투런포를 날려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박동원은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7일 키움전에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한 박동원. [사진 = LG]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승리 요건을 날렸다. 플럿코도 6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 잠실 한화 vs 두산 - 무너진 한화 불펜... 두산, 한화에 6대3

두산은 한화를 6대3으로 이겼다. 2연승한 두산은 26승1무24패로 5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시즌 31패19승3무로 최하위가 됐다.

두산 선발 박신지가 2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으나 김명신, 백승우, 박정수, 이형범, 이영하, 홍건희로 이어지는 황금 계투로 역전승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수는 쌓지 못했다. 투구 수 101개로 개인 최다. 평균자책점도 4.00에서 3.53으로 낮췄다.

두산 타선에서는 양의지와 양석환이 7회 각각 2타점씩 올렸다.

두산은 1대3으로 뒤지던 7회말 바뀐 투수 김서현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1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수빈이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대한이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양석환의 역전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단숨에 5대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1점을 추가한 두산은 9회 마무리 홍건희를 등판시켜 승리를 지켰다.

◆ 부산 KT vs 롯데 - 연장 10회 폭투 결승점... KT, 롯데에 3대2

KT는 연장 접전끝 롯데에 3대2로 승리했다. KT는 4연승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롯데는 30승 문턱에서 내리 3연패를 당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7이닝 3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 역시 7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7회말까지 3안타로 묶이며 1대2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박승욱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황선빈의 희생번트로 2루에 갔다. 이어 루키 김민석이 박영현의 낮은 체인지업을 우전 적시타로 연결해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9회초 2사 2, 3루에서 김원중이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KT는 연장 10회초 문상철의 2루타와 이상호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3루에서 장성우 타석 때 롯데 김도규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10회말엔 마무리 김재윤을 올려 1점의 리드를 지켰다. 시즌 8세이브.

◆ 대구 NC vs 삼성 - 이용준 5이닝 무실점... NC, 삼성에 4대0

NC는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4대0으로 완봉승했다. NC는 27승24패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다. 삼성은 23승29패로 7위에 머물렀다.

NC 선발 이용준은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2패)를 챙겼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5회까지 0대0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6회초 NC는 권희동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마틴의 볼넷과 박석민의 병살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박세혁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2대0으로 달아났다. 7회초 상대 실책과 손아섭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도망갔다. 8회초에는 김주원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내며 4대0을 만들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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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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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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