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최경식 남원시장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은퇴자·귀농귀촌 청년들의 지역 정착지원을 위한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선정, 22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전국 최대규모의 은퇴자 마을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최 시장은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전북도, 중앙부처 및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지난 4월 전라북도 평가, 5월 15일 현장평가 및 31일 발표평가에 참석해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등 사업 추진의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해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결실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최종 수도권과 광역시, 제주도를 제외한 7개도에서 각 1곳의 지자체를 선정했는데, 전북에서는 남원시가 최종 선정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사진=뉴스핌DB]2023.06.05 lbs0964@newspim.com |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거, 문화, 복지, 일자리를 복합지원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20억원을 투입하여 운봉읍 허브밸리 일원에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주택 78호(타운 36호, 단독 32호, 타이니 10호)와 생활인프라 등을 조성하고 2026년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과 연계 베이비부머 은퇴자의 급격한 증가 및 역이민 수요 증대에 따른 외국인 자본의 국내 투자계획을 활용, 구 가축유전자원센터 유휴부지를 활용 재외동포 2000세대와 은퇴자 주택 3000세대 등 대규모 신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은퇴자 마을은 정원형 단독주택과 텃밭형 단독주택, 타운하우스와 빌라형 공동주택, 호텔형 시니어타운 등 다양한 형태의 고령친화 주거타운 5000세대를 조성하고, 노인종합병원, 시니어타운, 아울렛, 골프장, 캠핑장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마스터플랜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운봉은 해발 600고지 고산지대로 지리산권역 귀농귀촌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2017년 가축유전자원센터 함양군 이전으로 장기간 방치되어 온 대규모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농촌의 상생을 도모하는 지역활성화 모델사업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활력타운조성사업과 은퇴자마을 조성사업은 지역소멸 대응 랜드마크사업으로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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