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5월 소비자물가 3.3% 상승…1년 7개월 만에 최저

기사입력 : 2023년06월02일 09:34

최종수정 : 2023년06월02일 09:34

2021년 10월 이후 물가 상승폭 최저
전기·가스·수도 23.2%↑…상승폭 둔화
서비스 3.7%↑…작년 7월 이후 최저치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5월 소비자물가가 3.3% 오르며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오르기 시작한 전기·가스요금은 인상폭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탓에 상승폭이 오히려 둔화했다. 높은 수준을 이어오던 근원물가도 이달에는 소폭 둔화했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13(2020=100)으로 1년 전보다 3.3%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3.2%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 3%대 안착…공공요금은 고공행진

소비자물가는 재작년 10월을 기점으로 본격 오르기 시작해 지난해 6%대까지 올라서며 고공행진해 왔다. 다만 작년 7월(6.3%) 정점을 찍고 그 해 10월(5.7%)과 올해 1월(5.2%)을 제외하고는 계속 둔화세다.

물가 둔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품목은 석유류였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달 18% 내리면서 지난달 2020년 5월(-18.7%) 이후 3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유(-24%), 휘발유(-16.5%), 자동차용LPG(-13.1%), 등유(-4.5%) 등이 모두 큰 폭 하락했다. 그 영향으로 공업제품 가격도 1.8%로 둔화했다. 공업제품이 1%대로 내려온 건 소비자물가지수가 개편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가공식품 가격은 7.1% 오르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빵(11.5%), 우유(9.1%), 스낵과자(10.5%), 라면(13.1%) 등 먹거리 품목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중순부터 오르기 시작한 전기, 가스 가격은 인상폭이 사실상 반 밖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상승폭이 오히려 둔화했다.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상승률은 23.2%로 전월(23.4%) 대비 소폭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 보면 전기료(2.7%)와 도시가스(2.5%)가 조금씩 올랐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통계심의관은 "지난달 16일부터 오른 전기료는 일할 계산해서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번 달에 2% 중반 정도 오르고 다음달에도 그 정도 수준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가격은 지난해보다 3.7% 오르며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전세값 하락이 반영되면서 집세(0.6%)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고 개인서비스(5.6%)도 외식(6.9%)과 외식 외(4.7%) 상승률이 모두 전월보다 가라앉으며 둔화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채소류(6.9%)와 수산물(6.1%) 가격은 올랐지만 축산물 가격이 5.8% 하락한 효과로 1년 전보다 0.3% 내렸다.

◆ 근원물가 상승률도 4.3%…상승폭 둔화 전망

좀처럼 둔화하지 않던 근원물가도 지난달에는 소폭 둔화했다.

가격 변동에 예민한 석유류와 농산물 관련 품목을 제외하고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년 전 대비 4.3% 오르며 전월(4.8%) 대비 둔화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3.9% 오르며 전월(4%)보다 소폭 둔화했다.

당분간 이 같은 물가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 물가를 끌어올릴 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

김 심의관은 "지금은 최근 두세달 정도 기저효과 측면에서 수치가 내려갈 가능성 크다"면서도 "국제유가, 환율, 원자재 가격에 따라 상방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나, 국제에너지 가격,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물가 안정기조 안착을 위해 대응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5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2023.06.02 soy22@newspim.com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