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정밀한 판단 위해 추가적인 분석 작업 예정"

기사입력 : 2023년05월31일 10:56

최종수정 : 2023년05월31일 10:56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현지 활동 결과 발표
다핵종제거설비·측정확인용 설비·방출 설비 중점 점검
시찰단 명단 공개…대부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시찰단이 31일 유국희 단장을 포함해 21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앞서 5박6일간 진행된 현지 시찰 주요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시찰단 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시찰단 일부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시찰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에 대해 2021년 8월부터 한국정부가 진행 중인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의 일환으로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중심으로 중점 점검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전문가 현장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5.26 mironj19@newspim.com

시찰단은 유 위원장과 지금까지 과학·기술적 검토를 담당해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날 유 위원장 외 나머지 시찰단 명단을 공개했다. 정구영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자력안전본부장, 김대지 KINS 환경방사능평가실장, 김성일 KINS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책임연구원, 김선혜 KINS 기계·재료평가실 책임연구원, 김석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환경연구부 책임연구원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시찰단은 현지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핵심 주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 측정확인용 설비(K4탱크군), 방출(이송·희석·방출) 설비, 중앙감시제어실, 화학분석동(방사능분석실험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ALPS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내 존재하는 다양한 종류의 방사성핵종(삼중수소 등 제외)을 제거하기 위한 설비로, 시찰단은 방사성핵종 제거 성능과 장기간 안정적 운영 가능성을 중점 점검했다.

방사성핵종 제거 성능과 관련해서는 연 1회 수행된 ALPS 입출구 농도분석 결과(2019~2022년) 등 원자료를 확보했고, 흡착재 교체시기 등을 확인했다. 또한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ALPS 운영 이후 주요 고장사례와 조치사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측정·확인용 설비는 방류 전 삼중수소 외 방사성핵종의 농도를 측정해 배출기준 만족여부를 확인하는 설비로, 시료의 대표성을 위한 균질화 설비에 대해 중점 점검했다. 정부는 앞으로 현장 확인 정보 및 자료를 토대로 설비의 장기간 성능 유지 등에 대해 추가 확인 예정이다.

이송설비는 삼중수소 외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오염수를 K4 탱크군에서 희석설비로 이송하는 설비로, 이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오염수의 해양방출을 긴급 차단할 수 있는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정부는 앞으로 일본의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사용전검사 결과와 방사선감시기 경보 설정치 확인 등을 통해 적절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자료=국무조정실] 2023.05.31 dream78@newspim.com

희석·방출설비는 삼중수소 배출목표치(1500Bq/L)에 맞도록 해수와 오염수를 희석해 방출터널을 통해 해양으로 방출하는 설비다. 시찰단은 현지에서 충분한 양의 해수 공급 가능성과 시료채취의 적절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NRA의 사용전검사 결과와 도쿄전력의 유지관리계획 등 자료를 확보해 종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중앙감시제어실은 측정·확인, 이송, 희석 및 방출과정의 주요설비에 대한 전반적인 감시 및 제어가 이뤄지는 곳으로, 주요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어의 적정성과 이상상황 발생 시 경보, 오염수 방출 긴급차단 등이 점검 대상이었다. 시찰단은 제어기 고장에 대비해 별도의 예비 제어기가 구비되는 등 감시제어 기능이 이중화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학분석동은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곳으로, 시찰단은 분석 장비 등 분석 역량과 분석 데이터의 신뢰성을 중점 점검했다. 그 결과 분석동에는 38대의 분석장비가 구비돼 있고 분석과정이 절차화돼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시찰단은 방사선영향평가와 주변해역 모니터링 계획에 대해서도 점검했는데, 오염수 방출 시 특정 모니터링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설정값을 초과하는 경우 방류를 중단한다는 계획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시찰단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 능력을 뒷받침하는 안전문화 관리체계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정부는 앞으로 NRA와의 정보교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문화 이행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 위원장은 "보다 정밀한 판단을 위해 추가적인 분석·확인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본의 계획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국무조정실] 2023.05.31 dream78@newspim.com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