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등 언급없이 침묵
특별보도 통해 '위성' 주장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관영매체들은 31일 오전 6시30분께 쏜 미상 발사체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평양방송(라디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우주발사체와 관련한 속보나 특별한 보도 없이 침묵하고 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지난해 12월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밝히면서 공개한 영상.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3.06 yjlee@newspim.com |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새로운 보도를 타전하지 않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군부 원로 현철해 사망 1주기를 맞아 묘소를 참배한 사진과 기사를 머리에 올려놓고 있다.
이날 아침 발간된 노동신문은 '사회주의 애국운동'을 촉구하는 사설을 1면 톱 기사로 올리는 등 33건의 기사를 실었지만 군사정찰위성 발사나 탄도미사일 관련 내용은 없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의 경우 통상 이튿날 관련 보도를 내왔으나 이번의 경우 정찰위성 발사를 주장하면서 당일 특별 보도 등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1일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밝히면서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이뤄질 것이라며 국제기구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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