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젬백스가 삼성제약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국내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에 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이전도 검토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젬백스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국내외에서 진행중인 임상을 위해 안정적인 비용을 확보하고 글로벌 임상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현재 미국 및 유럽 7개국에서 임상 2상시험 승인을 모두 마치고 순조롭게 환자를 모집 중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그 동안 여러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GV1001의 기술이전을 위한 자료제출 요청을 받아왔다"며 "해외 임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글로벌 판매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젬백스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은 FDA의 적응증 확대 제안을 받아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77명, 유럽에서 108명을 모집해 총 185명 규모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환자 모집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GV1001의 진행성핵상마비(이하 PSP) 2상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을 받고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보라매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환자모집을 완료해 임상결과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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