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의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일본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LDH 소속 아이돌 그룹 걸즈걸즈(Girls)의 아홉 번째 EP 앨범 'Countdown'이 실물앨범 발매 당일 일본 최대 규모의 음악차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걸즈걸즈는 2019년 6월 데뷔 이후 첫 차트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보였다.
뮤직비디오 제작과 음악 프로듀싱 모두 인하우스에서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에이펀인터렉티브가 직접 프로듀싱한 케이팝 기반 악곡의 타이틀곡 'Countdown'은 수백만 명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아뽀키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케이팝 소비국 1위이자 버추얼 휴먼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아이돌 걸즈걸즈와 아뽀키가 협업했다는 점이 상당한 파급효과로 작용했다.
지난 4월 공개한 'Countdown' 뮤직비디오는 아뽀키가 큰 비중으로 등장해 아뽀키의 IP 파워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취했고 걸즈걸즈와의 강한 팬덤이 형성되어 오리콘 앨범 차트 1위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아뽀키' 피처링 곡 오리콘차트 데일리 1위.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 |
2021년 초에 정식으로 데뷔한 아뽀키는 현재 약 500만 명 이상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버추얼 뮤지션이자 초대형 인플루언서로 버추얼 아티스트가 아이돌 음반 매출을 대폭 향상시킨 사례는 아뽀키가 유일하다.
아뽀키는 세계적인 기업, 그래미(Grammy Awards)를 수상한 프로듀서 및 작곡가와 함께 다양한 뮤지션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작년 8월에 발매한 아뽀키의 네 번째 싱글 'West Swing feat. E-40'는 미국의 전설적인 래퍼 E-40가 피처링으로 참여 했고 지난 2월에 발매한 다섯 번째 싱글 'Mood V5'에는 소니혼다모빌리티(SHM)와의 협업으로 '2023 CES'에서 공개됐던 전기차 아필라(AFEELA)가 등장했다.
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걸즈걸즈의 EP 앨범 'Countdown' 이 오리콘 차트 1위 달성에 아뽀키가 기여해서 매우 기쁘다"며 "버추얼 아티스트가 실제 뮤지션과 협업하여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 자사와 업계의 뜻 깊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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