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미글로벌이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1만가구 프로젝트 모니터링에 대한 3차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기간은 1년으로 2024년 5월까지이다.
한미글로벌CI. [사진=한미글로벌] |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11월 해당 주거단지 5만가구 프로젝트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3월 2만가구 2차 계약에 이어 2개월 만에 1만가구 추가계약을 체결하면서 누적 8만가구 건설사업을 관리하게 됐다.
해당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의 중심인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 건설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 단지 조성사업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도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사업비 660조 규모로 북서부 홍해 인근에 초대형 미래도시를 건설하는 개발사업으로 대규모 건설인력 운용이 필수적이다.
네옴시티의 건설근로자 숙소단지는 사우디 서북부의 타부크 지역 총 26.4k㎡(800만평) 부지에 48만9500가구 규모로 숙소 외에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식당, 의료, 종교 시설 등 신도시급 건설 프로젝트이다. 현재 일부 물량만 발주된 상태로 네옴시티의 본 건설사업 전 완료돼야 하는 사전 인프라 성격의 사업인 만큼 연이은 추가계약 소식도 기대된다.
한미글로벌은 건설사업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당사업에서 프로젝트 모니터링을 맡는다. 프로젝트 모니터링이란 투자자를 대신해 설계와 시공품질, 프로젝트 전반의 자금흐름 등을 검수하며 기술자문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프로젝트 모니터링 회사의 각 공정별 검토완료 보고서가 없으면 다음 공정이 진행되지 않을 만큼 중요한 역할이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근로자 숙소단지 3차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네옴 더 라인'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일반사업관리 ▲교통 ▲환경 및 지속가능성 3개 분야 글로벌 자문 서비스 등 네옴시티 관련 총 8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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