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샛 1·2·4호 등 8기 인공위성 중 6기 생존 확인
과기부 "주탑재 위성 영상레이다 안테나 모두 정상"
도요샛 3호기·민간 큐브위성 1기 신호 미확인 여전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 등 실제 사용할 실용위성 8기 중 6기가 정상적으로 작동 중임을 확인했다.
다만 기상관측 군집 위성 '도요샛' 4기중 3호기와 국내 산업체가 개발한 큐브위성 1기는 신호가 아직까지 수신되지 못해 계속 시도 중이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6일 오후 6시30분께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주 탑재체인 영상레이다 안테나(SAR, 길이 5.2m)를 전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05.25 photo@newspim.com |
전개 후 영상레이다 안테나 각 모듈 상태·안테나 전개 후 위성 자세제어 기능을 점검했으며 모두 정상임을 확인했다. 본체·센서의 상태도 정상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다음 주에는 과학임무탑재체(우주방사선관측기)와 핵심기술탑재체(전력증폭기 등 4종)의 기초 기능점검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누리호가 싣고 간 큐브위성 7기 중 5기는 신호 수신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도요샛 1호기(가람)와 2호기(나래)는 각각 발사 당일인 25일 오후 8시3분, 26일 오전 6시40분에 신호 수신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도요샛 4호기(라온)은 전일 오후 6시24분에 천문연 대전 지상국에서 최초 위성 신호·상태정보를 수신했다.
이어 산업체 큐브위성 LUMIR-T1은 발사 당일 오후 7시53분 최초 위성 신호 수신이 확인된 후 현재 배터리 충전 모드로 운영 중이다. KSAT3U은 발사 당일 위성 신호 수신한 데 이어 전일 오후 2시40분에 양방향 교신을 성공했다.
다만 도요샛 3호기(다솔)와 JAC(져스텍) 등 2기의 위성 신호 수신이 되지 않아 교신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