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女의원에 심한 문자' 당원 제명해...할말은 하되 모욕은 말아야"

기사입력 : 2023년05월24일 16:48

최종수정 : 2023년05월24일 16:48

"허위·왜곡은 공동체를 해쳐...상대 존중해야"
"한 케이스는 당원 아니었어...이간질 경계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최근 전혜숙 의원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당원을 제명한 사례를 언급하며 "표현 방식이 폭력적이거나 모욕적인 것은 철저히 자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과의 대화에서 "얼마 전 (당원이) 당내 여성 의원 한분한테 좀 심한 문자를 보냈다. 당원인데 답도 안하고 그래서 결국 제명 조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5.17 leehs@newspim.com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친이낙연계인 전 의원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당원을 제명했다. 당시 전 의원이 조정식 사무총장에게 조치를 요청했고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사실 당 구성원들 사이에 할 말 하는 건 당연하다"며 "사실에 기초해서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건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 가치고 이게 억압되면 민주주의란 게 숨쉴 수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다만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허위거나 왜곡이거나 이런 건 공동체를 해치지 않느냐"며 "상대를 존중해야 한단 말씀을 많이 드려서 지금은 갈등·충돌이 많이 줄어든 거 같긴 하지만 여전히 그런 요소가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한 케이스는 조사해보니 당원이 아니었다"며 "이건 두 가지 중 하나다. 당원을 가장해 장난친 것이거나 소위 이간질을 한 것이거나 아니면 당과 관계없는 개인적 행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지금 추가조사를 하도록 해놨습니다만 그런 경우엔 확인이 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민주 정당에서 상하가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니 당대표에게도 할 말 다하지 않느냐. 당원들끼리도 의원들에게도 지역위원장에게도 당직자에게도 할 말은 하자"며 "다만 폭력적 언사나 모욕 이런 건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과 다른 허위 사실에 기초해서 하는 건 음해다"며 "가짜뉴스를 비판하면서 우리끼리 사실 아닌 허위 사실에 기초해 비난·비판하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리고 외부 이간질에 놀아나지 말자. 서로 확인 좀 하자"며 "고의적으로 이런 행위를 반복하면 당의 질서유지라는 게 필요가 있지 않느냐. 그 점은 앞으로 저희가 철저히 챙기겠다"고 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