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익산시는 전북 최대 규모 고택이 자리잡고 있는 함라에서 한옥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한옥체험단지'가 새단장을 끝내고 내달 3일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함라한옥체험단지는 현존하는 전북지역 주택 중 가장 큰 김안균가옥(전북 민속문화재 제23호), 삼부잣집, 한옥 돌담길 등 고즈넉하게 머물며 힐링할 수 있도록 한옥숙박·문화·음식체험관으로 조성됐다.
익산 함라 한옥체험단지[사진=익산시] 2023.05.24 lbs0964@newspim.com |
새단장을 통해 한옥숙박체험관은 대청마루에 정취를 더하기 위해 마루 오일스테인 칠 등 시설을 정비하고, 정갈한 멋을 유지하기 위해 문종이를 새로 붙이고 이불 등 침구류를 전부 교체했다.
친환경 ESG를 선두하는 친환경 한옥스테이로 리뉴얼하고, 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으로 커피자루 원단, 생분해 되는 친환경 화분을 활용해 만든 식물 들을 인테리어로 선보인다.
특히 반려동물 전용공간을 본격 운영해 반려동물과 함께 쉬며, 일하며 즐길 수 있는 한옥 한달살기가 가능한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형태)관광프로젝트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또 방문객과 숙박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장구, 소리북을 이용한 장단배우기, 조통달 명창과 함께 판소리 한 대목 부르기 등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외마당에서는 특별한 퓨전 국악버스킹, 한옥을 활용한 야간 상설공연, 국악 뮤지컬 등을 선사하며 과거 함라 삼부잣집에서 지원한 예술가들이 찾아왔던 함라의 예술마을 전통을 이어나간다.
이와 함께 힐링테라피를 운영하고 책뜰방을 개설해 북콘서트, 인문학 강좌, 독서 밤샘릴레이,함라산을 연계한 산책코스 개발 등 힐링과 쉼, 웰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한옥음식체험관은 한옥베이커리 카페로 운영하여 청년들이 꿈을 펼치며 청년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윤미 민간운영자 대표는 "함라 삼부잣집, 함열향교, 성당 교도소세트장, 숭림사 등과 연계해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라며 "함라지역을 익산 대표 관광지로 부각시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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