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서울광장과 이태원 참사 분향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참사 발생 200여일, 분향소 100일 넘게 논란
철거 여부 놓고 갈등, 특별법 제정 여부 변수
유가족 아픔 여전, 상처 보듬는 해법 모색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한지 어느 덧 100여일이 지났다.

참사 발생 100일 시민추모대회 중 기습적인 설치에 유감을 표하며 강제철거(행정대집행) 당위성을 강조하던 서울시와 절대 물러날 수 없다며 극단적 선택까지 언급했던 유가족간의 갈등도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처럼 보인다.

정광연 사회부 차장.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분향소가 설치된 후 "예외를 둘 수 없다"는 서울시의 행정적인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강제철거라는 또 다른 비극만은 펼쳐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이 여전한 상황에서 누군가의 영정이 땅에 떨어지는 잔인한 장면만은 피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이태원 분향소는 서울광장 진입로 한편에 작게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가 끝나고 날이 풀리면서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지만 분향소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유가족들 역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차분하고 조용하게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주말에 아이들과 서울광장을 찾았다는 한 시민은 "서울시가 광장을 시민에게 돌려주자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사람들이 분향소를 강제로 없애면서까지 이곳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불법이고 형평성 문제도 있다고는 하지만 스스로 정리할 때까지 기다렸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가족은 진상규명에 대한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면 분향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시작으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꼽고 있다.

하지만 그 간절함과는 별개로 특별법 제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4당 183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 했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이 여전히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제정 논의 자체가 지지부진하다.

유가족들은 "200여일 지나서야 이제 막 특별법이 발의됐다. 특별법은 '정쟁' 법안이 아니라 '양심과 상식'의 법안"이라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어느 덧 200여일. 모두가 슬퍼했던 비극은 여전히 치유받지 못한 채 우리곁에 남아있다. 그리고 언제 유가족들의 슬픔이 조금이라도 작아질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서울광장 한켠에 자리잡은 이태원 참사 분향소. 아직 수많은 난관이 남아있지만 적어도 그 공간만큼은 고통과 좌절로 인한 철거가 아닌 추모와 기억으로 자리잡기 위해 모든 이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