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블루푸드 수출 전략 발표
김·참치·굴·전복 등 스타품목 발굴
1000만불 수출 강소기업 100개 육성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해양수산부가 우리나라 해산물의 수출 증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우리나라 우수한 품질의 김·굴·전복 등을 'K-블루푸드'로 정의, 브랜드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2027년까지 K-블루푸드의 수출 45억 달러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해수부는 17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시장 선도 K-블루푸드 수출 전략'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주말인 17일 서울 영등포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수산물을 둘러보고 있다. 2021.04.17 yooksa@newspim.com |
최근 블루푸드로 재정의된 수산식품은 건강한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 받으며 꾸준한 소비 증가를 보인다.
우리나라 수산식품의 해외시장 진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최초로 수출 30억 달러(2022년 31억5000만 달러)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에 해수부는 우리 수산식품의 경제 영토를 넓히고 글로벌 수산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구상이다.
먼저 1억 달러 이상 수출 '스타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김·참치 등 핵심품목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굴·전복 등 유망 품목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예비품목을 새롭게 선정·육성한다.
또한 간편식·건강기능성 식품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개발하고, 수산기업 전용펀드 등의 지원을 통해 1000만 달러 수출 강소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조류 기반 대체육, 수산물 세포 배양식품과 같은 미래식품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수산식품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수산식품기업으로 성장하여 더 많은 세계인이 K-블루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전략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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